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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나라 여행지4 ‘먼저 된 자로서 나중 되고 나중 된 자로서 먼저 되리라’

마20:16
이와 같이 나중 된 자로서 먼저 되고 먼저 된 자로서 나중 되리라

우리는 먼저 예수님을 믿고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 사람 보다 나중에 예수님을 믿어 열심히 교회 봉사하는 사람을 보면 ‘먼저 된 자가 나중 되고 나중 된 자가 먼저 된다’는 이 구절을 적용하여 칭찬을 하고, 반대로 먼저 예수님을 믿었지만 지금을 신앙생활이 무덤덤해 있는 자신에 대한 합리화 시키는 구절로도 오늘 말씀을 사용 한다.

그러나 정말로 예수님께서 그러한 뜻으로 말씀하셨을까요?
오늘날 성도들은 예수님께서 하셨던 말씀의 진짜 의미를 찾아 바르게 적용하는 것 보다 그냥 문자 그대로 그 구절만 떼어내어 우리의 현실에 곧 바로 인본주의(행위, 율법주의)적으로 적용하는 데 습관이 되어 살고 있는 것 같다.
그러다보면 우리는 예수님을 믿는 다고하면서 예수님의 이름을 부르고, 예수님의 말씀이라고 인용하기는 하지만 사실은 예수님과 상관이 없는 인간이 주체가 되고 인간이 우상이 된 껍데기뿐인 거짓 기독교를 믿는 것이 된다.

그래서 오늘은 ‘먼저 된 자가 나중 되고 나중 된 자가 먼저 된다’ 는 성경의 참 뜻이 무엇인지 자세히 밝혀 보도록 하겠다.

첫 번째로 본문의 포도원 품꾼 비유가 어떤 상황 가운데 예수님께서 하셨는지 알아야 합니다.
한 부자 청년이 예수님을 찾아와서 어떻게 하여야 영생을 얻을 수 있느냐(마19:16-26)고 묻습니다.
그가 부자라는 것은 단순히 돈이 많은 것만이 아닙니다. 성경이 말하는 부자는 자기 자신의 행위로 자기 자신의 가치를 얼마든지 더 높일 수 있다는 율법주의적 사고를 가진 사람을 말합니다. 자기 자신의 가치를 더 높여 주는 자신이 스스로 행할 수 있는 방법들 중에 돈, 명예, 도덕, 윤리, 봉사, 구제, 종교 도 포함이 됩니다.
그래서 비록 물질적으로 가난할지라도 ‘내가 돈을 많이 벌어서 내가 가치 있는 인간이 되어야 된다는 사고방식으로 사는 사람’ 그 사람도 성경은 부자라고 합니다. 내가 세상적인 가치의 입장에서 자신이 가치 있어져야 된다는 사고방식이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하면 영생을 얻을 수 있느냐는 그 부자 청년에게 십계명에 제시된 계명을 다 지키라고 말합니다.
그러자 자기는 그러한 것들을 어려서부터 다 지켰다고 대답을 합니다. 자기는 율법적으로도 대단히 가치 있는 존재라는 것입니다. 부자입니다. 
주님은 그 청년에게 이제는 가진 재물을 팔아 가난한 자에게 주고 나를 따르라고 합니다. 그러자 그 청년이 재물이 많으므로 그냥 근심하며 가버린다.
그때 주님은 ‘부자가 천국에 들어가는 것 보다 낙타가 바늘귀 들어가는 것이 더 쉽다’라고 말씀한다. 
주님은 그러한 종류의 부자는 절대로 천국에 못 들어간다는 뜻이다. 이 말은 단순히 돈이 많은 부자는 천국에 못 들어간다는 말이 아니라 물질뿐만이 아니라 세상 사람이 가치요 힘이라고 하는 것이 자신의 힘이요 가치요 생명이라고 믿고 살아가는 자기중심적인 부자를 말한 것이다.
그러한 부자는 구원도 없고, 영생도 얻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러자 베드로가 ‘그 사람은 부자라서 못 들어간다면 그렇다면 주님을 위해 모든 걸 버리고 좇은 우리는 어떤 상을 받게 되나요?’하고 물었습니다.
그때 주님께서 “먼저 된 자로서 나중 되고 나중 된 자로서 먼저 될 자가 많으니라”(마19:30)고 대답을 하셨다. 이 말씀은 부자 청년도, 베드로도 똑같이 틀렸다는 것이다. 부자 청년과 베드로 둘 다 천국 못 들어갈 행동과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는 부자로서 먼저 된 자로서 나중 된 자들이라는 뜻이다.

그리고 이들의‘영생’에 대한 질문에 대한 해답으로 예수님께서 포도원 품꾼을 비유를 하신 것이다.

포도원 주인이 장터에서 놀고 있는 자들에게 일자리를 주기 위해 아침 일찍 나간다. 보통 유대인들의 작업시간이 아침 6시부터였기에 주인이 아침 6시에 장터에 가서 포도원에서 일할 일꾼을 하루 품삯인 한 데나리온을 약속하고 포도원으로 보낸다. 또 주인이 아침 9시에 장터에 가니 품꾼이 있으니까 그들도 포도원으로 보낸다. 그리고 주인은 12시에도, 3시에도 오후5시에도 장터에 가서 서 있는 품꾼들을 포도원에 가서 일하게 한다.
이제 오후 6시가 되어 하루 일과가 끝나고 일당을 정산할 시간이다. 주인은 오후 5시에 와서 1시간 일한 품꾼부터 하루 임금을 주되 1시간만 일한 품꾼도 한 데나리온 3시간 일한 품꾼도 한 데나이온이라는 하루 일당을 주는 것이다. 먼저 와서 많은 시간 일한 품꾼들은 자기들은 더 받을 것으로 생각을 했다. 그런데 주인이 그들에게도 똑같이 약속한 하루 일당 한 데나리온만을 주는 것이다.
그때 먼저 온 품꾼들이 ‘왜 내가 일을 많이 했는데 나보다 일을 적게 한 저 품꾼들과 똑 같은 보상을 해 주느냐’고 따진다.
주인이 말하길 ‘내가 약속한 대로 주지 않았는가? 네 것이나 가지고 가라 내가 나중온 이 사람들에게 너와 같이 주는 것이 내 뜻이다. 내가 선을 행하므로 네가 악하다 하느냐’고 야단을 친다.
그러면서 “나중 된 자로서 먼저 되고 먼저 된 자로서 나중 되리라”는 말씀을 또다시 하신다.

이제 풀어서 설명해 보겠다.

오늘 본문의 비유에 등장하는 ‘품꾼’이라는 단어는 일용직 노동자를 말한다.
하루 벌어 먹고사는 일용직 노동자는 그 날 그에게 주어진 일은 자기 자신과 가족의 생계를 위한 것이다. 그래서 그가 일을 그날 얻었다는 것은 그날 그와 가족의 생명을 얻은 것, 생명 연장과 같은 것이다. 그날 일이 없으면 모두가 굶게 되는 죽음을 상징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포도원 주인이 품꾼들에게 일을 준 것은 사실 생명을 준 것이다. 주인은 품꾼들이 포도원에서 해야 할 일의 질이나 양에 관심이 있었다면 최소한 오후 3시, 5시에는 품꾼을 포도원으로 보내는 어리석은 행동을 하면 안 된다. 
그러나 주인이 오후 3시, 5시에 품꾼을 포도원에 가서 일하라고 보냈다는 것은 주인의 긍휼과 은혜를 쏟아 부은 것이다.
사실 주인은 포도원 품꾼들에게 한 데나리온이라는 생명의 삯을 지불하기 위해 오히려 주인이 장터와 포도원을 오고 다니느라 더 바빴던 것이다.
품꾼들에게 임금이 지금되기 전까지는 모두 다 기쁘게 일을 했다. 그 날의 생명에 필요한 임금을 받기로 약속이 되어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문제는 임금 지급 과정에서 발생했다. 자신보다 훨씬 덜 수고한 사람이 자신과 똑 같은 임금이 주어지는 것이 아닌가? 나는 아침 6시부터 와서 12시간 노동을 했고, 저들은 오후 5시에 와서 고작 1시간 일을 했는데 어떻게 똑같은 임금을 받을 수 있다는 말인가?
내 노동의 가치가 훨씬 더 가치가 있는 것인데 왜 내 가치를 인정해 주지 않고 무시해 버리는 것인가? 
이렇게 내 자신과 내 행위에 대한 가치를 부여하고 내가 내어 놓는 것만큼은 당연한 보상을 받아야 한다는 자기중심적인 이 세상의 힘의 논리 하에 있는 자들을 주인은 악하다고 한다.
포도원 주인은 그러한 질투가 주인을 악하게 몰아붙이는 것이고 그런 자들은 다 나중 된 자들이라 말한다.
여기에서 나중 된다는 말은 1등이었던 자가 7,8등으로 밀려 내려갈 것이라는 말이 아니라 지옥에 간다는 말입니다. 

품꾼 비유에서 주인에게 따졌던 자들은 예수님 당시 바리새인의 모습입니까? 아니면 세리나 창기의 모습입니까? 왜 내 종교적 열심 인정해 주지 않는 것이냐고 따진 자들은 바리새인들이고 세리나 창기는 나 같은 죄인에게 이러한 은혜에 선물을 주신 것에 감사뿐이었다.
그래서 나중 된 자는 지옥행이라는 말이 맞다.

포도원 품꾼이 주인의 은혜로 그날의 생명이라는 소중한 선물을 받은 것이다.
그런데 그 선물에서 눈을 돌려 자기 자신과 자신의 가치를 보고, 또 다른 이들과 그것을 비교하게 되자 금방 분노가 일어난 것입니다.
왜 내 것 인정해 주지 않느냐? 마치 자기 제사를 받아 주지 않았다고 동생 아벨을 죽인 가인처럼 말이다.

성도는 그저 포도원에 들어가서 생명에 관한 일에 참여할 수 있게 된 것으로 행복해야 한다.
그게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를 모르니까 그 일이 수고가 되고, 차등 있는 상급으로 보이고, 남을 시기하고 질투하게 되는 것이다.
자신에게 생명을 주신 이가 그 생명의 일에 동참하게 하신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이며 기뻐할 일인지를 아는 이들은 일찍 부름을 받을수록 감사가 더 커지겠지요. 

하나님은 성도들을 긍휼과 은혜와 자비로 부르셔서 생명의 나라로 거저 초대해 주신 것이다.
그 생명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으심과 부활 가운데 죄인인 우리에게 은혜로 주신 것이다.
그래서 그 생명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를 아는 사람은 그 생명 안에서의 삶이 어떠한 모양으로 나타나게 되던 그 생명 안에서 기뻐한다.(주 안에서 기뻐하라) 
성도의 기쁨과 행복은 다른 이와의 비교와 차등에서 오는 상대적인 것이어서는 안 된다.
그것은 자기중심적이고 힘의 원리로 움직여지는 세상의 질서입니다. 
성도의 기쁨은 죽은 흙에 불과한 죄인에게 생기가 부어지고 영생이 은혜와 선물로 주어진 것에서 오는 절대적 기쁨이어야 한다.
이렇게 하나님께서 은혜로 자신을 불러 주셔서 생명을 주셨다는 것을 아는 자가 어떻게 다른 이들과 자신의 조건과 소유를 비교하여 질투를 하고 시기할 수 있겠는가?
그러한 삶을 노력해서 살아내라는 말이 아니다.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생명만을 기뻐하는 자로 우리를 만들어 내시기 위해 우리 안의 나 중심적인 옛 아담의 속성을 폭로시켜 버릴 때 핑계대지 말고 ‘나는 이렇게 도저히 용서 받을 수 없는 죄인 중의 괴수인데 어떻게 나에게 생명을 주어졌는가?’ 라고 바른 깨달음 가운데 주님의 십자가를 붙들고 사라는 것이다.
이제 ‘나중 된 자로서 먼저 되고 먼저 된 자로서 나중 되리라’라는 말씀의 뜻과 영생을 은혜로 주신 포도원 주인의 마음과 포도원 품꾼은 그저 기뻐하고 감사함으로 주어진 현실을 믿음으로 사는 것임을 아셨지요.
주님의 생명은 한계가 없는 풍성함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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